홍상수 감독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 진출

이종길 2024. 1. 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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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다음 달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부터 5년 연속 이 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카를로스 샤트리안 예술감독은 '여행자의 필요'에 대해 "예산의 지시에서 자유로운 영화 연출의 전형"이라며 "A급 여배우와 다른 출연진으로 특별한 코미디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홍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진출은 2008년 '낮과 밤'을 시작으로 일곱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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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여행자의 필요' 경쟁 부문 초청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다음 달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부터 5년 연속 이 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22일 장편 경쟁 부문 상영작 스무 편을 발표했다. 카를로스 샤트리안 예술감독은 '여행자의 필요'에 대해 "예산의 지시에서 자유로운 영화 연출의 전형"이라며 "A급 여배우와 다른 출연진으로 특별한 코미디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홍 감독의 서른한 번째 장편 영화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권해효·조윤희·하성국 등이 출연한다. 위페르는 '다른 나라에서(2012)'와 '클레어의 카메라(2018)'에서도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홍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진출은 2008년 '낮과 밤'을 시작으로 일곱 번째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품었고,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이듬해와 2022년에는 각각 '인트로덕션(은곰상 각본상)'과 '소설가의 영화(은곰상 심사위원대상)'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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