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올스타전, '비정상 예매' 티켓 78매 일괄 취소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비정상적인 접근 방법으로 티켓을 예매한 사례를 발견하고 일괄 취소 및 환불 조치를 실시키로 했다.
연맹은 공식 티켓 예매일인 22일을 앞두고 시스템 세팅 및 테스트 과정에서 티켓이 구매된 사례를 발견했다. 연맹 홈페이지 내 올스타전 티켓 예매 공지가 나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총 25개의 계정으로 78매의 예매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맹은 "자체 조사 결과 개발자 도구를 활용해 링크에 직접 접속하는 경우 및 비정상적인 시스템 설정 변경을 통한 접근 등으로 예매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홈페이지 서버 확인 결과 시스템 오류로 인해 예매창이 활성화 된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위와 같은 접근을 막기 위해 공식 티켓 예매 당일 해당 시각까지 티켓 구매 페이지 연결 및 결제 시스템의 접근을 이중 차단했다. 이번 건을 면밀히 검토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접속을 한 이용자가 발견될 경우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올바른 프로배구 관람 문화 조성을 위해 불법적인 접근 방법을 통한 티켓 구매를 근절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아시아쿼터 제도가 처음 시행되며 다양한 국적의 선수와 팬들이 모여 더욱 다채로워졌다. 이번 올스타전의 슬로건은 '올스타 유니버스'다.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일본),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몽골),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슬로베니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이상 쿠바),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인도네시아),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미국),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태국) 등 8개국 국가의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위해 한데 모인다.
경기 운영 방식도 완전히 달라졌다. 세트당 15점씩 총 4세트로 1, 2세트는 여자부, 3, 4세트는 남자부로 구성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세트당 21점씩 총 2세트로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다양한 이벤트도 있다. 올스타전 하루 전인 오는 26일에 사전 이벤트로 선수와 팬이 함께 하는 팝아트 드로잉이 열린다.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코트에서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팬과 선수가 2인 1조로 짝을 지어 선수 초상화를 채색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당일 경기 진행 전에도 선수와 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운동회인 '명랑 운동회 케와브(K-스타와 V-스타)'가 펼쳐진다. 티켓 예매자 중 참가를 희망하는 팬들을 사전모집 및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선수와 팬이 한 팀이 돼 인간 컬링, 단체 줄넘기, 판 뒤집기와 같은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
세트와 세트 사이엔 도드람 스파이크 서브킹&퀸 콘테스트가 차례로 이어진다. 남자부에선 마테이(우리카드), 임동혁(대한항공),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요스바니(삼성화재), 임성진(한국전력), 허수봉(현대캐피탈), 홍상혁(KB손해보험)이 출전한다. 여자부에선 정지윤(현대건설), 정윤주(흥국생명), 실바(GS칼텍스), 전수민(IBK기업은행), 메가(정관장),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야스민(페퍼저축은행)이 출격한다.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포카리스웨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남자부 료헤이(한국전력), 박경민(현대캐피탈), 여자부 임명옥(한국도로공사), 오지영(페퍼저축은행)이 참여한다.
올스타전의 축하 공연은 'Smoke', '출첵'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맡는다.
이번 올스타전은 27일 오후 1시부터 주관방송사인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한편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올스타에 첫 선발된 정한용(대한항공)은 27일 올스타전 당일 개인 경조사(형제 결혼)로 인해 올스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수 표준계약서 제6조(경기, 훈련 이외의 선수활동) 1항 '선수는 구단이 공식행사 참여, 팬 서비스 활동, 대언론 활동, 홍보 활동, 사회공헌 활동을 요청하는 경우 부상, 질병, 경조사 등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이에 적극적으로 응하여야 한다. 구단은 경기, 훈련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이를 요청하여야 한다'에 따라 의거한 결정이다.
전문위원회는 차순위 선발자인 곽승석(대한항공)을 대체 선발했다.
또한 김준우(삼성화재)는 지난 19일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발목을 다쳐 올스타전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연맹은 전문위원회를 통해 대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맥심 선정 '섹시女 1위' 골퍼, 글래머 몸매로 소문 일축
- 조세호 "9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 전제로 열애 중" [공식입장]
- '완판녀' BJ 박민정, 육감 몸매로 맥심 커버 장식
- 김희정, 삼촌 원빈 놀랄 글래머 몸매…비키니 자태 아찔
- SON, 대체 언제 와..."조기 복귀 불가능" 토트넘은 손흥민이 그립다
- '사별' 사강 "남편 부재, 매번 느껴…변우석 통해 위로 받았다" (솔로라서)
- '70대 남편♥' 이영애, 子 학교 바자회서 포착…"조기 완판"
- '내년 재혼' 서동주, 단독주택 사고 '급노화' 어쩌나…"즐거웠는데"
- '마약 자수' 김나정, 결국 양성 반응 나왔다 "정밀 감정 의뢰"
- 김병만, 사망보험 20개 이혼 소송 중 발견… "수익자는 前 아내+입양 딸" (연예뒤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