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전희철 감독 “안영준 생각보다 빨리 온다…허일영 내달 초 복귀”
김명석 2024. 1. 22. 19:03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핵심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불행 중 다행이다. 이 정도만 다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부상 선수들이 나온 건 분명 아쉽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는 것이다.
전희철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만큼만 다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더 다치면 안 된다”며 “나중에 플레이오프도 생각을 해야 한다. 조금만 더 버티면 플레이오프 안정권으로 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전력을 다할 수 있는 멤버가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 감독은 “안영준은 다치긴 했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빨리 될 것 같다. 다치긴 했는데 잘 다쳤다고 하더라. 2주 정도는 빠를 것 같다. 본인도 통증이 아주 심하진 않다. 잘 아물면 회복이 빨리 될 것 같다”며 “김선형이 오히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허일영은 뛰는 훈련을 시작했다. 내달 3일 정도는 경기에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FIBA 브레이크까지 9경기더라. 잘 버텨봐야죠”라고 했다.
상대인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김낙현과 이대헌이 빠졌지만, 에너지 레벨이 많이 좋아졌다. 니콜슨도 워낙 득점력이 있는 선수다. 저희가 순위가 위에 있다고 해서, 상대가 밑에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게임하자고 했다. 전과는 다른 느낌일 수 있다. 거기에 짜증 표현하지 말고 게임에 임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쿼터나 전반 정도를 마치고 수비 형태에 변화를 좀 줘야 할 것 같다. 니콜슨의 컨디션에 따라 니콜슨을 막을지, 국내 선수를 막을지 택해야 한다”며 “상대는 속공이 1.4개 정도밖에 안 나온다. 우리는 최근 3경기 다 평균치를 하고 있다. 쉬운 득점을 8~10점을 가져가줘야 한다. 트랜지션 게임에서 쉬운 점수를 따야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스피드를 살리는 게임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평소처럼 하던 대로 준비했다. 김낙현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지금까지 잘해줬다. 다만 선수층이 얇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최근 벨란겔도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있다.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팀 분위기가 워낙 좋다. 선수들이 한발 더 뛰려고 한다. 오늘도 리바운드를 더 참가하려고 한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낙현은 1월 말까지 5경기 정도는 결장할 것 같다. 다만 상황에 따라 김낙현 선수와 대화를 해야 한다. 김낙현은 힘든 시기니까 팀을 위해서 뛰고 싶어 한다. 다만 부상이 우려돼 만류하고 있다. 쉬었으면 좋겠는데, 본인도 하고 싶어 하고 워낙 팀을 많이 생각한다.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짠하다”고 말했다.
SK에 부상 선수들이 많지만 큰 변화는 주지 않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행은 “SK는 워낙 좋은 팀이다. 빠진 선수들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잘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그대로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그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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