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7명 사망 '블랙아이스'…가장 위험한 시간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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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표면에 비나 눈으로 인해 얇은 얼음 막이 생기는 '블랙아이스'로 인해 최근 5년 동안 460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10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4609건이 발생했으며, 107명이 사망하고 772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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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결빙 사고 치사율 100건당 2.3명
새벽 4시에서 8시 사이 사망 사고 집중
도로 표면에 비나 눈으로 인해 얇은 얼음 막이 생기는 '블랙아이스'로 인해 최근 5년 동안 460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10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새벽 4시에서 8시 사이에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예측하기 어려운 대설과 한파로 도로 살얼음이 이전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연합뉴스는 행정안전부가 이날 오후 ‘도로 살얼음(Black Ice) 교통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는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겨울철 도로결빙 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도로와 교통·기상 분야 민간 전문가와 관련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4609건이 발생했으며, 107명이 사망하고 772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2.3명으로, 도로가 얼지 않았을 때의 치사율인 100건당 1.5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새벽 4시에서 8시 사이였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위험성이 높은 결빙 구간을 정비하고, 도로 기상 관측망 확충 등 다양한 방면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운전자의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의식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운전자를 대상으로 도로 살얼음에 행동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노체인 등 월동용품 구비 및 겨울용 타이어 장착 ▲부동액, 축전지, 윤활유, 타이어 마모 등 자동차 상태 미리 점검 ▲차량 운행 전 기상 상태와 도로 상황 확인 ▲다리 위·고가도로, 터널·지하차도, 급커브 구간에서 감속 운행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행안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도로 살얼음 사각지대나 잠재 위험 등을 꼼꼼히 살펴 실효성 높은 예방 대책을 마련·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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