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뛰지도 않았는데' 타율 5위·삼진율 9% 예상, MLB닷컴 "이정후, 당신을 놀라게 할 것"
윤승재 2024. 1. 22. 18:04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2024년 당신을 놀라게 할 선수 10명’을 소개하며 이정후도 함께 언급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굵직한 실력을 보유한 타자 5명 가운데 이정후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이정후가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톱10, 내셔널리그에서는 5위 안에 들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의 2024시즌 타율 0.291, 출루율 0.354, 장타율 0.431, 11홈런, 54타점, 78득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정후의 삼진율(삼진/타석수)을 9.1%로 예상하며 그의 선구안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7.1%의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은 2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후의 예상 조정득점창출력(wRC+) 역시 116으로 높았다. ‘100’을 리그 평균으로 보는 wRC+에 따르면, 이정후가 빅리그 선수들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계약기간 6년, 총 1억1300만 달러의 초특급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이정후를 영입하기 위해 피트 푸틸라 단장을 한국으로 파견하고 스카우트를 세 차례 이상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했고, 이정후를 위해 외야진 교통정리를 단행해 주전 중견수 자리를 비워놓는 등 많은 정성을 쏟은 끝에 그를 품었다.
아직 빅리그에서 뛰지도 않았지만 이정후를 향한 기대는 벌써 크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해 11월 이정후의 포스팅이 시작도 되기 전에 “MLB에 연착륙할 경우 신인상 도전도 가능하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 새해 첫날 MLB닷컴은 ‘2024시즌 과감한 예측’으로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로 떠오를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스프링캠프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1월 중순에도 이정후를 향한 기대는 여전했다. 이정후가 타격 순위 높은 곳에 위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샌프란시스코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현아-용준형 열애에 손절?…조권 “현아랑 친해” 일축 - 일간스포츠
- 일본은 져도 우승 확률 1위, 클린스만호는 ‘5위 추락’…고작 12% 전망 [아시안컵] - 일간스포츠
- 손흥민·김민재 동시 결장 위기까지…무려 7명이 경고 트러블, 아시안컵 '초비상' - 일간스포츠
- 클라라, 금발에 시스루로 파격 또 파격 - 일간스포츠
- 전 야구선수 정수근, 음주 폭행사건 한 달 만에 아내 폭행 혐의로 또 입건 - 일간스포츠
- ‘외계+인’ 지건우, 뒤늦게 알려진 사망 소식… 교통사고로 세상 떠나 - 일간스포츠
- 한혜진, 호주 간 기성용에 “해외 공기 그만 마시고 어서 와” - 일간스포츠
- '규정이닝 투수 전멸' SD, 류현진은 어떨까…김하성 "함께하면 영광" - 일간스포츠
- "심려 끼쳐 죄송" 연봉 또 삭감, 2년 동안 58억원 수직 하락…'아, 세월이여' - 일간스포츠
- ‘연속성’ 내세웠지만…승리도, 경고 관리도 못했다 [아시안컵]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