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1위’ 한국 ‘1000명당 8.9명’… “경제적 효과 커”

최예슬 2024. 1.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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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성형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로 한국이 꼽혔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 몽키는 지난 20일 낸 자료에서 한국이 1인당 성형수술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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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 몽키
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성형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로 한국이 꼽혔다. 성형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 몽키는 지난 20일 낸 자료에서 한국이 1인당 성형수술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위는 아르헨티나, 3위는 브라질, 4위는 콜롬비아, 5위는 그리스였다.

한국은 인구 1000명당 8.9명이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는 8.81건, 브라질은 7.62건, 콜롬비아는 7.26건, 그리스는 6.33건으로 나타났다.

인사이더 몽키는 “한국은 2018년 107억 달러(약 14조3380억원)의 산업으로 1인당 성형수술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성형 수도로 인정받고 있다”며 “19~29세 여성의 약 25%가 문화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을 포함한 시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산업은 2022년 약 46만3000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며 한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 28만4320건의 성형수술이 이뤄진 아르헨티나에는 성형외과 의사 수가 2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인사이더 몽키는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수준 높은 성형외과 의사들과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낮은 치료비로 의료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마다 인기 있는 수술의 유형은 조금씩 달랐다. 한국은 쌍꺼풀, 코 성형이 유행이었지만 나머지 국가들에선 대개 유방확대술과 지방흡입술이 인기였다. 인사이더 몽키는 보톡스 주사도 성형 수술로 보고 조사를 진행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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