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가성비 위스키, 2030 세대가 매출비중 40% 차지"

이명환 2024. 1. 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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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을 중심으로 '믹솔로지' 등 하이볼 열풍이 불면서 2030 세대가 주류 매출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위스키와 하이볼 품목의 2030 매출 비중이 각각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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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솔로지' 열풍에 2030 매출비중 ↑"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믹솔로지' 등 하이볼 열풍이 불면서 2030 세대가 주류 매출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믹솔로지는 '섞다(Mix)'와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 시럽 등을 섞어 마시는 걸 의미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위스키와 하이볼 품목의 2030 매출 비중이 각각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이 RTD 캔 하이볼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지난해 홈플러스 위스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가운데, 같은 기간 1~5만원대 가성비 위스키 매출은 38%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위스키의 인기에 발 빠르게 대응해 다양한 가격대의 단독 상품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글렌스택 스카치 위스키(700㎖)'는 1만900원이라는 가격으로 누적 판매량 20만병을 넘어서며 스카치 위스키 카테고리 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생산되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3~4만원대로 내놓은 '그랜지스톤 럼·셰리·버번캐스크(750㎖)' 3종 역시 지난해 출시 이후 누적 판매 1만3000병을 돌파했다.

음용과 휴대가 편한 캔 하이볼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홈플러스가 2022년 7월 유통채널 최초로 선보인 RTD(Ready to Drink) 타입의 캔 하이볼은 누적 판매 100만캔을 돌파했다. 특히, ‘레몬토닉 하이볼(500㎖)’, ‘얼그레이 하이볼(500㎖)’, ‘핑크 자몽 하이볼(500㎖)’이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위스키 라이브러리'와, '믹솔로지존'등 주류 특화매장 운영으로 주류 단골 확보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월부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9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위스키 라이브러리는 지난해 12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4% 신장했다. 지난해 7월부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6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믹솔로지존은 리큐르 100여종을 앞세워 점포별 7~1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102% 뛰었다.

이창훈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주류 트렌드를 반영해 단독 상품 확대, 특화존 운영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 것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의 강점인 상품 소싱 역량을 적극 발휘해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단독 상품을 선보여 주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가성비 위스키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한 만큼 올해도 최저가 위스키 상품 소싱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1만원대 대용량 '글렌스택 스카치 위스키(1.5ℓ)'를 선보인다. 이어 170년 역사를 가진 스피릿츠 그룹 LMB와의 협업을 통해 '진 가드', '니코브 보드카', '골드킹 나폴레옹 브랜디' 등 9990원의 화이트 스피릿 3종도 출시한다. 아울러 '그랜지스톤 싱글몰트 12년산 피트위스키(750㎖)' 600병 한정 판매도 진행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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