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줄고 상금은 늘었네' 2024 KLPGA 투어, 평균 상금 10억원 시대 열었다

윤승재 2024. 1. 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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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317=""> 2023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박민지. 새 시즌 이 대회는 6억원이 증액된 총상금 14억원의 메이저급 규모로 펼쳐진다. KLPGA 제공</yonhap>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정이 확정됐다. 

2024시즌 KLPGA 투어는 총 73개 대회에 총상금 약 347억원으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21시즌 처음으로 총상금이 300억원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300억원을 돌파했다. 

30개 대회가 예정된 정규투어도 총상금 약 32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대회 수는 지난 시즌 32개에서 2개 대회가 줄었지만, 총상금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2억원 늘었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절반이 넘는 19개나 된다. 이로써 지난해 약 9억9000만원이었던 평균 상금도 약 10억7000만원으로 올랐다. KLPGA 정규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평균 상금 10억원 시대를 열었다. 

대회 스폰서의 상금 증액이 큰 역할을 했다. BC카드·한국경제신문 공동 주최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무려 6억원을 증액하면서 총상금 14억원의 메이저급 규모로 펼쳐진다. 지난 시즌 총상금 8억원을 내걸고 열린 ‘롯데 오픈’은 4억원을 증액한 총상금 12억원의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2023시즌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 2024시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도 상금이 증액, 총상금 15억원의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KLPGA 제공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도 3억원을 올려 총상금 15억원의 규모로 열린다. 이밖에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는 2억 원을 증액해 총상금 10억 원 대회로 발돋움했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4’도 1억 원을 증액했다.

정규투어는 오는 3월 7일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열린다. 뒤이어 열리는 ‘블루캐니언 챔피언십’까지 총 2개 대회가 해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시즌 신규 대회인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은 오는 3월 15일부터 사흘 동안 태국 푸켓에 위치한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65만 달러, 한화 약 8억7000만원을 놓고 열린다. 

이후 투어는 2주 간의 짧은 휴식을 가진 뒤, 4월 4일 국내 개막전으로 열리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통해 2024시즌 KLPGA 정규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총 20개 대회, 총상금 16억6000만 원을 놓고 펼쳐질 드림투어는 오는 4월 8일을 시작으로 닻을 올린다. 1차전으로 펼쳐질 신규대회 ‘KLPGA 2024 노랑통닭 큐캐피탈 드림챌린지’는 2024시즌 정규투어 국내 개막전을 개최하는 두산건설이 주최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총상금 1억원으로 펼쳐지는 해당 대회는 정규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끝난 하루 뒤, 같은 장소인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한편, 점프투어와 챔피언스투어는 각각 16개, 7개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은 4억8000만 원과 4억9000만 원이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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