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연고 합격 포기, 5년 새 최고… 또 의대 때문?

이슬비 기자 2024. 1. 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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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모집에 합격했지만,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1343명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은 2023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집계 결과를 지난 21일 발표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합격 등록 포기자는 ▲2019학년도 1062명 ▲2020학년도 1047명 ▲2021학년도 900명 ▲2022학년도 1301명 ▲2023학년도 1343명으로, 지난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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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모집에 합격했지만,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134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종로학원은 2023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집계 결과를 지난 21일 발표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합격 등록 포기자는 ▲2019학년도 1062명 ▲2020학년도 1047명 ▲2021학년도 900명 ▲2022학년도 1301명 ▲2023학년도 1343명으로, 지난해 가장 많았다.

상위 대학 등록 포기자는 늘었지만, 반대로 의대 등록 포기자는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에서 의대 합격 포기자는 ▲2019학년도 26명 ▲2020학년도 15명 ▲2021학년도 13명 ▲2022학년도 16명 ▲2023학년도 12명 등 이었다. 서울대 의대를 포기한 합격자는 5년 동안 한 명도 없었다.

모집인원 대비 등록 포기 비율은 자연 계열이 인문계열보다 4.9%p 높았다. 과별로 살펴보면 자연 계열에선 ▲서울대 간호대학(48.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30.0%) ▲고려대 컴퓨터학(91.2%)에서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율이 가장 높았다. 인문계열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36.7%) ▲연세대 경영대학(79.1%) ▲고려대 경영대학(69.7%)으로 확인됐다.

종로학원은 올해 작년보다 정시 합격 포기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의대 쏠림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집 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신설 등의 영향으로 2024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222명 증가했다. 또 세 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은 2만 3639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

한편, 정시 합격자 발표는 고려대 오는 26일, 서울대 2월 2일, 연세대 2월 6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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