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중교통 할인패스 4종' 나온다…맞춤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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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국민 대중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또는 관내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 사업을 추진, 선택권을 확대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 설명회를 열고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K-패스에 더해 지자체 추가 지원으로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은 대중교통비를 더욱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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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패턴·지역 따라 유리한 카드 사용
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국민 대중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또는 관내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 사업을 추진, 선택권을 확대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 설명회를 열고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K-패스, 5월부터 대중교통비 최소 20% 할인
국토부가 오는 5월 조기 출시하는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청년층 30%·저소득층 53%)을 다음달에 돌려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교통카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광역버스 등을 이용하는 장거리 출·퇴근자도 K-패스 사용이 가능하다.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189개 시군구)에서 사용할 수 있게 국토부는 기간 내 협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로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27일부터 시행된다. 따릉이 포함 시 6만5000원, 제외 시 6만2000원이다. 서울시민은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중 본인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과 지역에 따라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K-패스를 기반으로 주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The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 사업을 각각 준비 중이다. 두 교통카드 모두 K-패스의 월 적립 상한인 60회를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도 무제한으로 취급한다.
이와 함께 청년층의 연령을 확대(경기·인천 모두 34세→39세까지)하거나 65세 이상 어르신의 환급 혜택을 상향(인천)하는 등 지역별 여건에 따라 혜택을 강화했다.
'교통비 할인' 민생정책
K-패스에 더해 지자체 추가 지원으로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은 대중교통비를 더욱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기후동행카드와 유사한 개념의 인천시 광역버스 무제한 정기권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는 '행동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용자 혼선이 없도록 사업별 혜택과 적용 범위 등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비 지원 외에도 교통시설 확충, 버스·전철 증차 등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국토부와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3개 지자체 또한 정부 의견에 동조해 보다 긴밀한 소통·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
오 시장은 "오는 27 출시되는 기후동행카드를 신호탄으로 우리나라 대중교통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 더 나은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자 국토부, 경기도, 인천시와 협력해 추가 혜택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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