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좋아해"→"10년 만에 연하"…오창석·정찬, '피도 눈물도 없이' 솔직하네 [종합]

조혜진 기자 2024. 1. 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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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이' 오창석, 정찬이 꾸밈 없는 말들로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전했다.

자리에는 김신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정찬, 박신우가 참석했다.

이소연과 오창석, 하연주와 정찬은 각각 상대역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정찬은 하연주를 통해 10년 만에 연하인 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됐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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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오창석, 정찬이 꾸밈 없는 말들로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전했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 연출 김신일 최정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신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정찬, 박신우가 참석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위험한 약속', '최강 배달꾼', 'TV소설 저 하늘의 태양이' 등을 연출한 김신일 감독과 '기막힌 유산', '달콤한 비밀', '연애의 발견' 등을 집필한 김경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인 이혜원(이소연 분)과 배도은(하연주)이 어른이 된 후 며느리와 시어머니로 만나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이소연과 하연주가 각각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난 자매 이혜원, 배도은 역을 맡았다. 여기에 오창석(백성윤 역), 장세현(윤지창 역), 정찬(윤이철 역), 박신우(이산들 역)가 이들과 함께 복수와 배신, 사랑으로 엮이며 파국으로 치닫는 관계를 그릴 예정이다.

이소연과 오창석, 하연주와 정찬은 각각 상대역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먼저 이소연 "오창석과는 이 작품에서 처음 만났는데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하게 해준다. 큰 어려움 없이 신경 쓸 거 없이 편안하게 촬영 중이다. 재밌는 캐릭터로 나와서 저희가 어떻게 붙을지 기대가 된다"고 극찬했다. 

오창석 역시 "상대 배우와 동갑인 게 처음이다. 보자마자 너무 반가웠다"고 화답했다. 이어 "소연이가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 대본 리딩 처음 한 날부터 이렇게 술을 많이 먹는 여배우를 처음 봤다. 털털한 매력에 역시 82년생은 강하구나 느꼈다"며 "소연이가 계속 집중하는 타입이고, 저는 슛하는 순간 들어가는 타입이다. 풀어주며 매니저 역할도 하고 있다"고 짓궂게 이야기했다.

정찬은 하연주를 통해 10년 만에 연하인 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됐음을 밝혔다. 정찬은 "10여 년 간 상대역이 다 연상이었다. (하연주가) 제 상대역이라고 해서 날름 하겠다 하고 나왔다. 가장 큰 이유"라고 고백해 주위를 웃게 했다. 여기에 하연주는 "막장스러운 요소가 있는 게 전작품에서 (정찬이) 시아버지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또 정찬은 하연주에 대해 "전작에서 호흡도 맞췄고, 저 친구가 맹해 보이지만 스마트하다. 이번에 또 다른 성장과 발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저한테 오히려 귀감이 됐다. 제 나이 정도 되면 정체되는데, 저 친구 연기를 상대역으로 볼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줘서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하연주는 "옆에서 정말 많이 응원을 해주셔서 저도 힘 받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도은이가 이철이랑 많이 붙는데 정찬 선배님 아니었으면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저도 정찬 선배님 하실 것 같다 이야기 듣고 한 거라 기대했던 대로 잘 끌어주셨다. 혹시 좋게 나오는 장면 있다면 선배님 덕"이라고 공을 돌렸다. 

덧붙여 정찬은 "악역이 외롭지 않나. 그래서 좀 더 많이 챙겨주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피도 눈물도 없이'는 2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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