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평소 쫀득한 '이것' 입에 달고 산다… 맛있어도 치아엔 ‘최악’

이채리 기자 2024. 1. 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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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연이 평소 군것질거리로 유독 젤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태연은 평소 군것질로 뭘 좋아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젤리"라고 답했다.

◇이에 끈끈하게 붙는 젤리 뮤탄스균 번식 빨라젤리는 치아에 쉽게 달라붙는다.

젤리를 먹고 난 뒤에는 충치가 잘 생기는 어금니의 씹는 면이나, 치아 사이사이를 칫솔로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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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건강]
가수 태연이 평소 군것질 거리로 젤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사진=W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태연이 평소 군것질거리로 유독 젤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W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내향인 특 : 집에서 제일 바쁨. 태연의 찐 장바구니 대공개'란 제목의 영상에 출연한 태연이 자신의 취향을 공개했다. 태연은 평소 군것질로 뭘 좋아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젤리"라고 답했다. 태연은 "젤리가 차에도 있고, 집에도 있고 돌아다니면서 눈에 밟히면 하나씩 빼서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젤리를 먹고 젤리를 먹고 젤리를 먹는다"며 젤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젤리는 입이 심심하거나, 군것질하고 싶을 때 먹기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젤리를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는다면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다. 충치를 유발하는 정도를 수치화한 충치 유발 지수를 살펴보면, 청량음료가 10, 초콜릿이 15, 사탕이 23, 비스킷 과자류가 27, 캐러멜이 38이다. 젤리는 무려 48에 달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충치를 더 잘 일으킨다는 의미다.

◇이에 끈끈하게 붙는 젤리… 뮤탄스균 번식 빨라
젤리는 치아에 쉽게 달라붙는다. 사탕이나 초콜릿보다 치아에 붙어있는 시간이 길다. 이런 이유로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인 뮤탄스균의 번식이 더 빠른 편이다. 젤리를 먹고 난 뒤에는 충치가 잘 생기는 어금니의 씹는 면이나, 치아 사이사이를 칫솔로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양치질을 마친 후에도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해 남아 있는 젤리들을 제거해 줘야 한다. 겨울에는 치아 건강에 더 유의해야 한다. 한창 더울 때보다 물을 덜 마시기 때문이다. 입 안이 건조해지면, 타액이 치아를 원활하게 청소하지 못한다. 곳곳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딸기, 사과, 군고구마, 비타민C 식품… 군것질거리로 적합
가공식품인 젤리보다 더 좋은 군것질거리도 있다. 딸기와 사과는 충치 유발 지수가 각각 6.10 정도로 낮다. 다만, 딸기에 연유 등을 찍어 먹지 않을 때에 한해서다. 군고구마 역시 충치 유발 지수가 약 11 정도로 낮다. 이 외에도 치아 건강을 위해 비타민C를 함유하는 식품을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뼛속 미네랄이 빠져나가 치아의 법랑질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가 깨지기 쉬워지는 데다, 잇몸이 부풀어 피가 나는 등의 잇몸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하루 약 400g의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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