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덕에 극장도 봄… 극장 매출 127% 증가

정진영 2024. 1. 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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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을 상영하고 있는 서울의 한 극장. (사진=연합뉴스)
누적 관객수 1294만 명인 ‘서울의 봄’ 덕에 극장 및 영화관 관련 업종 매출이 약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BC카드가 발표한 ‘ABC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극장 및 영화관 업종이 포함된 펫·문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펫·문화 분야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분야는 127%의 매출 증가를 보인 영화 쪽이었다. 영화 업종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OTT의 성장으로 지속적인 매출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이 같은해 12월에만 관람객 890만 명(매출액 870억 원)을 동원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누리며 영화관 매출 급증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편 ‘서울의 봄’은 현재 추세라면 이번 주말께 1300만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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