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코로나보다 ‘이 병’ 더 아팠다고 고백… “몇 주째 목소리 안 돌아와”

임민영 기자 2024. 1. 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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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윤아(33)가 감기에 걸렸다고 밝혔다.

◇물 자주 마시면 호흡기 점막 촉촉해져입·호흡기로 바이러스와 세균 등 병원균이 들어오는 걸 막으려면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호흡기 점막이 촉촉해지면 섬모 운동(미세한 털들이 움직이며 외부 물질을 거르는 운동)이 활발해진다.

점막 섬모 운동은 미세한 털들이 움직여 각종 유해물질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운동으로 호흡기의 일차 방어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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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윤아는 감기 때문에 몇 주째 목소리가 완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Yoona’s So Wonderful Day’
가수 겸 배우 윤아(33)가 감기에 걸렸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개인 유튜브 채널 ‘Yoona’s So Wonderful Day’에 공개된 영상에서 윤아는 감기에 걸린 채 시상식 3개를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목소리가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며 “지금 몇 주째 이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아는 시상식 MC로 참석해야 해서 목소리 관리 때문에 음성 번역기를 틀면서 지냈다고 전했다. 그는 “초반엔 엄청 아팠다”며 “코로나 때보다 더 아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물 자주 마시면 호흡기 점막 촉촉해져
입·호흡기로 바이러스와 세균 등 병원균이 들어오는 걸 막으려면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호흡기 점막이 촉촉해지면 섬모 운동(미세한 털들이 움직이며 외부 물질을 거르는 운동)이 활발해진다. 점막 섬모 운동은 미세한 털들이 움직여 각종 유해물질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운동으로 호흡기의 일차 방어기전이다. 물은 하루에 1.5~2L 정도 미지근한 온도로 마셔주면 된다. 특히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하다면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여서 즉시 물을 마셔주는 게 좋다. 60세 이상이라면 의식적으로 물을 마셔야 한다. 나이 들면 갈증에 몸이 둔하게 반응해서 체내 수분량이 60% 이하로 낮아져도 이를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루 20분 햇볕 쬐면 비타민D 합성돼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실내에만 있기 쉬운데, 나가서 햇빛을 받아야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D가 합성된다. 비타민D 농도가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정상 범위보다 낮을 때 인플루엔자 등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40% 이상 커진다. 하루에 적어도 20분 정도는 햇볕을 쬐는 게 좋다. 또한 햇빛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하고, 신체 기능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하루 7시간 이상 자면 면역 세포 강해져
감기를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높여야 하는데, 7시간 이상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잠을 충분히 자면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력이 높아지고,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량도 늘어난다. 반대로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몸이 약해진다. 실제로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8시간 이상이었던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2.94배 높았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염병 위험이 커질 뿐만 아니라 만성 염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이는 당뇨병, 죽상동맥경화증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잠을 잘 자려면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고, 누워서 핸드폰을 보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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