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큐레이터로 변신…“직업 바꾸나?”(헬로아트)
강주희 2024. 1. 22. 11:17
개그맨 홍록기가 큐레이터로 변신했다.
홍록기는 20일 방송된 MBN ‘헬로아트’ 2회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 편에서 ‘스타 큐레이터’로 나서 우승을 차지했다. ‘헬로아트’는 미술을 소재로 유쾌한 경쟁을 벌이는 컨셉의 쇼양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캐릭터 작품들과 이를 창조한 작가들을 조명했다. 캐릭터는 한때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친근한 디자인에 공감과 위로를 주는 세계관으로 남녀노소의 주목을 받으며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
홍록기는 캐릭터 작가 ‘씩씩’(최범식)의 ‘지하실 블루스’로 큐레이터 재도전에 나섰다. 현재는 캐릭터 작가로 승승장구 중이지만 과거 우울한 시절을 겪은 ‘씩씩’ 작가의 인생 스토리와 그로 인해 탄생한 두더지 캐릭터 ‘밴지’의 비화를 설득력 있게 소개, 판정단인 ‘아트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홍록기는 ‘베스트 큐레이터’ 선정 소감을 밝히며 “(작가의 힘든 과정을 알기에) 혹시라도 본인이 잘못 설명해서 작가에게 누가 될까봐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며 “작품이 좋은 덕분”이라고 작가에게 영광을 돌렸다.
MC 이담은 “이번 우승으로 (홍록기가) 직업을 바꾸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헬로아트’는 총 7주간 매주 다른 테마로, 3명의 작가와 3명의 스타 큐레이터가 짝을 이뤄 경쟁한다. 오는 27일 오전 10시40분 개그맨 남희석과 MBN 아나운서 이담의 진행으로 3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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