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용기 또 뒤바뀌어…삼성·경동제약 영업자 회수

박선혜 2024. 1. 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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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부 제약사 의약품의 포장용기가 뒤바뀐 채 출고된 사실이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8일 삼성제약의 소염진통제 '아세크로나정'(아세클로페낙)에 대한 영업자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혼입된 약물은 주성분과 첨가제 종류, 함량이 동일한 천우신약의 '툴스페낙정100mg'으로 회수 대상제품의 제조번호는 TAC307(사용기한 2026년 7월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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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부 제약사 의약품의 포장용기가 뒤바뀐 채 출고된 사실이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8일 삼성제약의 소염진통제 ‘아세크로나정’(아세클로페낙)에 대한 영업자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회수 사유는 제품 용기 내 타사 제품 혼입이다.

혼입된 약물은 주성분과 첨가제 종류, 함량이 동일한 천우신약의 ‘툴스페낙정100mg’으로 회수 대상제품의 제조번호는 TAC307(사용기한 2026년 7월2일)이다.

이어 경동제약은 ‘스폴론정’(메틸프레드니솔론) 회수에 들어갔다. 타사 제품에 자사 포장재가 사용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주성분과 첨가제의 종류와 함량이 같은 JW신약의 ’피디정‘에 스폴론정의 포장재가 사용된 1병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회수 대상은 2026년 3월과 4월의 유효기간을 가진 KG001, KG002 등이다.

의약품 포장 오류 사례는 지난해에도 여러 건 발생한 바 있다. 현대약품의 치매 치료제 ’타미린서방정’ 용기에 같은 회사 고혈압 치료제 ’현대미녹시딜정‘의 표시기재 사항이 부착된 바 있다. 명문제약의 ’명문아스피린장용정‘ 용기에 타사 제품 일부가 잘못 담긴 경우도 있었다. 또한 한국코러스의 ‘코러스세파클러캅셀 250mg’는 다른 포장단위 제품의 표시 라벨을 오부착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포장 오류 등의 문제를 엄중하게 인지해 업체들에게 면밀한 점검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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