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역 추락사고 23주기… 전장연 지하철 탑승시위 재개

성윤수 2024. 1. 22.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이도역 장애인리프트 추락사고 23주기를 맞아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 활동가 2명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출근길 탑승 시위는 지난 2일 이후 20일 만이다.

앞서 전장연은 오이도역 추락 사고 23주기를 맞아 혜화역에서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2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이도역 장애인리프트 추락사고 23주기를 맞아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 활동가 2명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전장연은 22일 오전 8시부터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과 동대문역에서 각각 열차 탑승을 시도하며 출근길 선전전을 벌였다. 출근길 탑승 시위는 지난 2일 이후 20일 만이다.

앞서 전장연은 오이도역 추락 사고 23주기를 맞아 혜화역에서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탑승 시위는 예고됐던 혜화역뿐 아니라 동대문역에서도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이 이들의 열차 탑승을 저지하면서 동대문역에서 오전 7시54분부터 8시2분까지 8분간, 혜화역에서 오전 8시26분부터 8시30분까지 4분 정도 열차가 정차했다.

경찰은 오전 8시30분쯤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등 활동가 2명을 퇴거불응·업무방해·열차운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전장연은 “23년 동안 지하철에서 장애인도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지만 국가·지방자치단체·정치권은 기본적인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추락 사고는 2001년 1월 22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장애인리프트를 이용하던 70대 장애인 부부가 추락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아내는 숨지고 남편은 중상을 입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