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던랩, 33년 만에 PGA투어 아마추어 우승

정대균 2024. 1. 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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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앨라배마대) 2학년생인 닉 던랩(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달성했다.

던랩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PGA투어서 아마추어 우승은 1991년 노던 텔레콤 오픈(1월)을 제패한 필 미켈슨(미국) 이후 3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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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차지
베주이덴하우트에 1타 차 신승
91년 미켈슨 이후 33년만의 쾌거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끝난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3년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거둔 닉 던랩. AFP연합뉴스

대학(앨라배마대) 2학년생인 닉 던랩(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달성했다.

던랩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던랩은 이날 7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친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안병훈(32·CJ)이 우승했던 US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지난해에 제패한 던랩은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 기회를 얻어다.

PGA투어서 아마추어 우승은 1991년 노던 텔레콤 오픈(1월)을 제패한 필 미켈슨(미국) 이후 33년 만이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한 던랩은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7번 홀(파4)에서 티샷이 페널티 구역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선두에서 내려 왔다.

이후 16번 홀(파5)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해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던랩은 17번 홀(파3)에서 공동 선두였던 샘 번스(미국)가 더블보기를 범해 단독선두가 됐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세 번째샷을 홀 1m 지점에 떨궈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거뒀다.

클럽하우스에서 연장전에 대비했던 베주이덴하우트는 우승자에게 돌아갈 상금 151만 2000달러(약 20억 1000만 원)를 획득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아마추어는 규정상 상금을 가져갈 수 없다.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던랩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는 것으로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앨라배마대 선배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후배를 포옹하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토머스는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3위(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경쟁을 펼쳤던 번스는 18번 홀에서도 더블 보기를 범해 공동 6위(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임하며 ‘톱10’ 입상이 기대됐던 김시우(28)는 17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무너지는 바람에 공동 25위(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에 그쳤다. 임성재(25)와 이경훈(32·이상 CJ)도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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