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폭설 청소년올림픽…제2의 잼버리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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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폭설로 지난 19일 개막한 동계청소년올림픽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제설 작업이 순조로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폭설과 한파에 대한 준비도 보완해 '제2의 잼버리'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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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난방 쉼터 마련
난방 버스도 운영 중"
강원도 폭설로 지난 19일 개막한 동계청소년올림픽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제설 작업이 순조로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폭설과 한파에 대한 준비도 보완해 '제2의 잼버리'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 장관은 22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K팝, K컬처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개막식은 아주 수준 높았다"며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을 호평했다. 청소년 올림픽으로 올해 4회를 맞은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78개국 1802명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다음달 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주말 사이 44cm 폭설이 내리면서 일부 경기 일정이 변경되고 행사가 취소되는 등 대회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정오 시작될 예정이던 남자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은 폭설로 인해 1시간여 미뤄진 오후 1시30분에 열렸다. 앞선 20일에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 열린 스키점프 남녀 노멀힐 개인전 경기가 기상 악화로 인해 1시간씩 앞당겨졌다. 이로 인해 입장권 예매 관람객이 경기 당일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도 속출했다.
유 장관은 "제설 문제는 없다고 아침에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아침 조직위나 문화부에서 나간 직원들이 체크하고 통화를 한다. 문제는 없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추워져서 걱정이다. 자원봉사자들, 운영하는 인력은 거의 밖에 있다. 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서 난방 쉼터 등 텐트를 마련하고, 어려운 지역은 난방 버스를 운영 중이다. 방한복, 담요, 양말이 잘 지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지난해 여름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일명 '잼버리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로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운영 미숙 등이 문제로 지적되며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유 장관은 제2의 잼버리 같은 일은 절대 없다면서 "이번에는 일종의 시합이다. 숙소는 강릉 원주대 학생들이 쓰던 기숙사를 쓰고 있기에 선수단 숙소는 아주 쾌적하다. 또 정선에 있는 하이원 스키장 콘도미니엄을 쓰고 있다. 숙소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침대라든지 여러 감염병 발생 우려에 관해 꼼꼼히 여러 번 체크해서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겨울철 자주 생기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잘 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유 장관은 "선수들 메뉴까지 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의해서 결정한다"며 "굉장히 꼼꼼하게 관리를 하는 거다. 선수촌이나 시설, 식당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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