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시프린, 알파인 월드컵 회전 우승…통산 100승까지 –5
송지훈 2024. 1. 22. 09:45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95승 고지에 올랐다.
시프린은 22일 슬로바키아 야스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1·2차 합계 1분48초21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7승을 보태며 월드컵 개인 통산 95승째를 거뒀다. 150번째 월드컵 메달이기도 했다.
회전은 시프린의 주종목이다. 월드컵 95승 중 58승을 회전에서 따냈다. 월드컵 무대에서 목에 건 150개의 메달 중 82개가 회전에서 입상한 이력이다. 시프린은 회전에서만 81개의 메달을 획득한 남자부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를 뛰어넘어 이 부분 신기록을 추가했다.
전인미답의 경지인 알파인 월드컵 100승까지는 5승을 남겨뒀다.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올 시즌 주종목인 회전 경기가 3차례 남아 있고 대회전도 4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시프린의 강력한 라이벌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하루 전 오른쪽 무릎을 다쳐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라 우승 행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 시즌 8차례 열린 회전 경기에서 시프린이 5승, 블로바가 3승을 거두며 팽팽한 접전을 벌인 바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맥주병 폭행' 정수근…이번엔 골프채로 아내 폭행 혐의 입건 | 중앙일보
- 여친 엉덩이에 '노예'…심지어 성폭행도 사주한 쇼핑몰 사장 | 중앙일보
- 성공한 사람들 능력의 비밀, 매일 밤 9시에 자면 됩니다 | 중앙일보
- 형부 성폭행에 중2 때 출산…언니는 "입 열면 죽이겠다" 협박 | 중앙일보
- 강남 사무실 배달시켜 먹었다…금융업체 CEO의 ‘마약 주문’ ③ | 중앙일보
- 수퍼스타 이중생활 부추긴다…‘AI 핵인싸’ 토론토대 비결 | 중앙일보
- 성난 팬심에 기름 붓나...클린스만 "대회 중 여론과는 거리둬야" | 중앙일보
- 총선 80일 앞두고, 용산·한동훈 정면충돌…여권 "이러다 공멸" | 중앙일보
- 30대 래퍼 "마약 자수한 래퍼가 나, 좋더라"…파장 일자 "장난" | 중앙일보
- '원피스' 나미 가슴 만지며 웃었다…양산시의원 인증샷 발칵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