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에 신고않고 서핑 즐긴 20대…"서퍼의 기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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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의보가 발효된 해상에서 신고 없이 서핑을 즐기던 20대가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서귀포시 중문 해수욕장에서 해경에 신고 없이 서핑한 혐의를 받는다.
수상레저안전법상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파도 또는 바람만을 이용하는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할 경우 관할 해양경찰서나 지자체에 사전에 기상특보 활동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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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으로 제주항 2부두 여객선 대부분 결항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해상에서 신고 없이 서핑을 즐기던 20대가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21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긴 혐의(수상레저안전법 위반)로 20대 A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서귀포시 중문 해수욕장에서 해경에 신고 없이 서핑한 혐의를 받는다.
수상레저안전법상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파도 또는 바람만을 이용하는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할 경우 관할 해양경찰서나 지자체에 사전에 기상특보 활동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해경 관계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수상레저 활동 시 관할 해경서에 신고를 필히 해야 하며 기상이 좋지 않을 시 수상레저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서핑단체와 서퍼들 모임에서는 "국내 수상레저안전법에 관련해 서핑보드는 기상특보가 발효 된 후에는 꼭 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입수신고 후 입수해야 한다"고 했다.
제주 대설·강풍·풍랑특보…도로·입산 통제, 뱃길 일부 차질22일 제주에 많은 눈과 바람이 예상되면서 기상특보가 잇따라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 서부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비롯해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새벽 동안 한라산에는 10㎝가량의 눈이 내렸다. 한라산 7개 탐방로가 모두 통제됐다. 오전 6시 기준 산지 주요 지점 적설량을 보면 삼각봉 31.9㎝, 사제비 14.8㎝, 어리목 10.1㎝ 남벽 1㎝ 등이다. 결빙구간이 형성된 1100도로(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사거리)에서는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진입이 불가하다. 명림로(한화리조트~명도암 삼거리)를 진입하려는 소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중산간과 해안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해상에서는 뱃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항 2부두에서 출발해 상추자도를 거쳐 우수영으로 갈 예정이던 '퀸스타 2호'가 기상악화로 결항했다.
오전 11시와 오후 4시 20분 진도와 상추자도행 여객선 산타모니카 호의 운항도 취소됐다. 7부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들은 모두 정상 운항 중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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