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실점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도우비크 6분 해트트릭' 지로나, 세비야 5-1 대파 '리그 1위 탈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지로나가 세비야를 꺾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를 치른 지로나가 세비야를 5-1로 대파했다. 지로나는 승점 52점으로 2위 레알마드리드(승점 51)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로나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전반 10분 이삭 로메로에게 선제실점을 허용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직전 알메리아와 리그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기 떄문에 자칫 부진으로 빠질 수도 있는 흐름이었다.
아르템 도우비크는 지로나의 추락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13분 사비우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처리해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15분에는 사비우와 크리스티안 포르투가 연달아 건넨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도우비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기까지는 6분이면 충분했다.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순간적으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상대 수비를 제쳤고, 곧바로 낮게 깔리는 왼발 중거리슛으로 가까운 쪽 골문을 정확히 겨냥했다.
후반에도 지로나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후반 11분 사비우가 왼쪽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빅토르 치한코우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4분에는 파블로 토레의 감각적인 로빙패스를 받은 미겔 구티에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지로나는 이번 승리로 리그 1위를 탈환했다. 비록 레알보다 1경기를 더 치르기는 했지만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를 통해 지로나 선수들이 득점 순위가 도움 순위 모두 최상위에 위치했다. 도우비크는 14골로 주드 벨링엄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고, 공격포인트 역시 19개로 리그 최다다. 최근 맨체스터시티와 이적설이 난 사비우는 이날 2도움을 추가해 리그 7도움으로 도움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얀 코투가 6도움으로 공동 2위, 도우비크가 5도움으로 공동 5위에 위치해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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