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염려와 근심에서 벗어나려면
2024년도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많은 염려와 고민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고민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때도 있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염려와 고민은 신앙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에 아주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염려와 고민이 지속되는 경우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염려와 근심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염려를 중단해야 합니다. 염려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27절엔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라고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본문에 나타난 ‘그 키를’이라는 단어는 ‘수명’ 혹은 ‘생명’이라는 단어로 바꿔서 쓸 수 있습니다. 염려한다고 해서 우리의 수명을 더 늘릴 수 있는 능력과 염려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는 절대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믿음으로 염려를 내려놓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아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본문 30절은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를 하나님은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갈 때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는 염려와 두려움도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더 많이 알아가는 것을 다른 말로 바꿔말하면 믿음입니다. 본문 31절은 우리가 염려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믿음이 적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의 믿음을 더 크게 세워나갈 때에 내 안의 염려는 점차 사라지게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 본문 33절엔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나와 있습니다. 간혹 이 말씀에 대해 잘못된 묵상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더 하시겠다’는 말씀을 들어, 하나님께서 내가 구하고 기도하는 모든 기도의 내용을 다 들어주신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33절에 나오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하신다는 말씀은 우리가 염려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을 사는, 하나님을 위한 사람이라면 분명히 하나님께서 근심하지 않도록 먹이시고 입히시겠다고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7장 20~21절을 보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를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하십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존재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속에 예수님께서 살아계시고 함께 하신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님으로 인해 염려와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을 통해 염려와 근심을 극복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방지원 목사(순복음새소망교회)
◇순복음새소망교회는 1961년 3월 15일 잭홈 선교사가 설립한 아동복지기관 ‘새소망 소년의 집’이 모체가 됐습니다. 지난해 방지원 목사가 제3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함께 울고 웃는 교회’라는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순복음새소망교회는 모든 성도가 합심해 선교와 구제 사역에 힘쓰고 있는 교회이며 부천시 역곡 지역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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