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쫓아내고 한달도 안 됐는데 또 개싸움이냐"…유승민, 尹-韓 갈등설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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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의중을 전달받은 친윤(친윤석열) 주류들의 사퇴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 등과 관련해 21일 "주말 밤에 이건 또 무슨 막장 드라마냐"며 반발했다.
유 전 의원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권 주류 인사들이 한 비대위원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는 내용과 사퇴 요구 배경에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대응 문제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었다는 보도 내용을 소개하며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을 내쫓고 직속 부하 한동훈을 내리꽂은 지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 또 개싸움이냐"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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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주류, 한동훈에 사퇴요구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한동훈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며 사퇴거부
유승민 전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의중을 전달받은 친윤(친윤석열) 주류들의 사퇴 요구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 등과 관련해 21일 "주말 밤에 이건 또 무슨 막장 드라마냐"며 반발했다.
유 전 의원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권 주류 인사들이 한 비대위원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는 내용과 사퇴 요구 배경에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대응 문제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었다는 보도 내용을 소개하며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을 내쫓고 직속 부하 한동훈을 내리꽂은 지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 또 개싸움이냐"고 맹비난했다.
그는 "80일 남은 총선은 어떻게 치르려고 이러는 것이냐"며 '도대체 정치는 왜 하냐"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무엇 때문에 이런 추악한 싸움을 하는 것이냐"며 "검사들이 한다는 정치의 수준이 고작 이것밖에 되지 않냐"고 비판했다.
그는 "보수당은 물론이고 국정을 어지럽히는 이 작태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며 "국민을 조금이라도 두려워한다면 추악한 권력투쟁을 멈추고, 모두 정신 차리고 무엇이 옳은 길인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실 사퇴 요구 관련 보도에 대한 한 비대위원장의 입장"이라며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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