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16강 상대는 일본?, 사우디 or 태국?…F조 2차전 ‘주목’ [아시안컵]
김희웅 2024. 1. 21. 21:45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상대는 안갯속이다. 2차전이 끝난 뒤 조 1위로 올라섰다면, 어느 정도 상대를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쉽사리 토너먼트 첫 상대를 예측하기 어렵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인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16강행이 유력하지만, 요르단에 선두 자리를 빼앗지 못하면서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경기 전부터 한국과 일본의 16강 맞대결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일본이 전날 이라크에 패하면서 사실상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게 유력해졌고, 한국이 요르단을 꺾는다면 조 선두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도 E조 2위 자격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16강 한일전’ 가능성은 작아졌다. 한국과 일본이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만나려면, 일본이 2위를 유지하고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를 꺾어야 한다. 같은 조에 속한 바레인이 요르단을 꺾는 것도 조건이다. 다소 복잡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한국이 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오를 공산이 크다. F조의 2차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만약 한국이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 F조 1위와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아직 1경기씩 치른 F조 선두는 태국,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다. F조 나머지 팀인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
현재로서는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중 한 팀이 클린스만호의 16강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력상으로는 사우디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21일, 22일에 열리는 F조의 2차전 이후 클린스만호 토너먼트 첫 상대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오만, 사우디는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2차전에서도 태국과 사우디가 나란히 승전고가 울린다면, 두 팀의 최종전에서 한국의 16강 상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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