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후아힌] ‘전술 강화’ 외친 박진섭 감독, 부산의 전지훈련은 어떤 모습일까
김우중 2024. 1. 21. 20:45
체감 온도는 33도였지만, 해가 지자 서늘한 바람이 선수단을 맞이했다. 오전 체력 단련 후 오후 그라운드로 향한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측면 패턴 플레이에 집중하며 전술을 더욱 가다듬었다.
부산은 지난 시즌 리그 2위,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하며 다시 한번 승격에 실패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실점 억제력(최소 실점 2위·29실점)을 유지하며 공격력까지 리그 4위 수준(50득점)으로 끌어올렸으나, 리그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승강 PO에선 수원FC와 만나 1차전 2-1로 이겼으나, 2차전서 수비가 무너지며 2-5로 크게 졌다.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는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어느덧 부산에서 3번째 시즌을 앞둔 박진섭 감독이다. 박 감독은 이번 2024시즌 전지훈련의 목표로 ‘전술과 체력’을 꼽았다. 지난 8일 태국 후아힌으로 넘어간 부산은 예정된 전지훈련 중 절반을 소화 중이다. 21일 태국 후아힌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 감독은 “훈련을 통해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 올렸다. 이어 전술을 입히는 시간이었다. 남은 기간 목표는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은 이날 오전 트루아레나 훈련장 인근 실내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부산의 오후 훈련은 공격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였다. 초반에는 좌우 측면에서 패턴을 통한 크로스 플레이에 집중했다. 김찬, 이동훈, 로페즈, 페신 등 공격진이 연이어 박스 안에서 슈팅을 뽐냈다.
이어 중원에서의 삼각패스를 통한 측면 전개 등을 점검했다. 박진섭 감독이 직접 선수들의 위치를 조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정 공격권이 끝나면 앞서 훈련 때 진행한 패턴 플레이를 시도하는 등 이번 전지훈련 기간 집중한 전술에 신경 쓴 모습이었다.
그라운드 위에는 공중에 드론을 띄워 영상을 촬영하는 등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
훈련 말미에는 각자 구역을 나눠 슈팅, 드리블, 패스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단은 예정된 훈련 시간을 꽉 채운 뒤에야 훈련장을 떠났다.
후아힌(태국)=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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