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9분 혈투’ KT, 디플 기아에 값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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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가 총 109분 혈투 끝에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 1로 승리했다.
2세트는 황성훈(럼블)이 주도권을 꽉 쥐면서 상대와 수천 골 이상을 벌렸지만, 바텀을 키운 KT가 오브젝트 싸움에서 기지를 발휘해 45분 만에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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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가 총 109분 혈투 끝에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 1로 승리했다. KT는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와 함께 2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양 팀의 탑라인이 주요 승부처였다. ‘킹겐’ 황성훈은 1·2세트 아트록스와 럼블로 상대와 압도적인 성장 차이를 벌리면서 게임을 주도했다. 반면 ‘퍼펙트’ 이승민은 초반에 고전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나르로 솔로 킬 신고하기도 했다.
KT는 1세트부터 정글 아이번과 미드 트리스타나를 선택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첫 시작은 KT가 웃었으나 중후반 오브젝트 싸움을 중심으로 빠르게 무너졌다.
디플 기아는 탑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비디디’ 곽보성(트리스타나)을 잡고 곧바로 드래곤 싸움에서 승기를 잡았다. ‘쇼메이커’ 허수(신드라)가 상대 딜러진의 발을 묶고 그 위에 황성훈(아트록스)이 ‘다르킨의 검(Q)’을 휘두르면서 찍어 눌렀다.
2세트는 황성훈(럼블)이 주도권을 꽉 쥐면서 상대와 수천 골 이상을 벌렸지만, 바텀을 키운 KT가 오브젝트 싸움에서 기지를 발휘해 45분 만에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반대로 이승민(나르)이 황성훈(크산테)을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면서 탑에서 게임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32분경 KT는 ‘데프트’ 김혁규(루시안)가 끊기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이승민의 활약으로 대규모 전투에서 크게 승리했다. 미드에서 열린 교전에서 한 번 더 승기를 잡은 KT는 상대의 본진에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게임을 끝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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