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 감기약도 성분 따져 먹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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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감기나 복통이 생기면 병원보단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녹내장 환자라면 복용하는 모든 약의 성분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
◇항히스타민·진경제 되도록 피해야녹내장 환자가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약은 감기약과 알레르기약이다.
녹내장 환자가 피해야 할 두 번째 약은 복통 등에 사용하는 진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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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타민·진경제 되도록 피해야
녹내장 환자가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약은 감기약과 알레르기약이다. 정확히는 두 약에 들어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조심해야 한다. 항콜린 작용을 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서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은 상태로, 높아진 안압 때문에 시신경이 눌려 손상되고, 이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거나 변화하다 실명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 그 때문에 녹내장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들은 대부분 안압 상승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안압을 높이는 항히스타민을 사용하면 녹내장 치료제 효과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녹내장이 있다고 해서 감기나 알레르기 증상을 무조건 약 없이 버티라는 건 아니다. 녹내장 환자도 사용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도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크게 1세대와 2세대로 구분하는데, 2세대 항히스타민은 상대적으로 안압 상승 가능성이 작아 녹내장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는 세리티진, 로라타진, 아젤라스틴, 베포타스틴, 에피나스틴 등이 있다. 단, 개인차가 있으므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라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약을 선택해야 녹내장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녹내장 환자가 피해야 할 두 번째 약은 복통 등에 사용하는 진경제다. 진경제 중에도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항콜린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진경제 중 항콜린 작용을 하는 약물은 디싸이클로민, 스코폴라민 제제 등이 있다.
복통에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므로, 녹내장 환자는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 후 약을 선택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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