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한파주의보’…서울시 24시간 비상 대응

이강민 2024. 1.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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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1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리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24시간 빈틈없는 비상 관리체계로 전환해 한파 취약계층 보호와 각종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보온 유지 등 건강관리, 화재예방 등 안전사고 유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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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25개 자치구 한파 종합상황실 운영
“한파 취약계층 보호·각종 사고 예방에 총력”
울 아침 체감 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한 15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가 한파로 얼어붙어 있다. 윤웅 기자


서울시는 21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리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건 올해 처음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내려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앞서 기상청은 오는 22일과 23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큰 폭으로 낮아지고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현황, 한파 취약시설 관리 현황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피해 발생 시 대응하는 기능을 맡는다.

또 시는 SNS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고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도 당부했다.

시는 취약계층 인명피해가 없도록 노인들에게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노인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한다.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도 강화하고 방한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자치구별 한파쉼터 1300개소와 스마트쉼터 200개소, 한파 저감시설, 밤추위대피소 등 한파 대피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차질 없이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24시간 빈틈없는 비상 관리체계로 전환해 한파 취약계층 보호와 각종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보온 유지 등 건강관리, 화재예방 등 안전사고 유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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