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져도 우승 확률 1위, 클린스만호는 ‘5위 추락’…고작 12% 전망 [아시안컵]
김희웅 2024. 1. 21. 16:51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확률이 크게 떨어졌다.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 무승부 여파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인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25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겨도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처지에 놓였다.
졸전이었다.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 시작 9분 만에 리드를 쥔 클린스만호는 이후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경기 막판 나온 상대 자책골 덕에 가까스로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요르단전 이후 클린스만호의 우승 확률은 떨어졌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한국의 우승 확률을 12%로 전망했다. 일본(19.6%) 카타르(14.5%) 호주(13.3%) 이란(12.1%)에 이은 5위다. 클린스만호의 결승 진출 확률도 21.1%로 일본(29.2%)과 차이가 컸다.
저조한 경기력이 우승 확률 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옵타는 아시안컵 개막 전 한국의 우승 확률을 14.3%로 점쳤다. 일본(24.6%)에 이은 2위였다. 당시에는 한국 뒤로 이란(11.2%) 호주(10.7%) 사우디아라비아(10.6%)가 차례로 자리했다.
다만 충격패를 당한 일본은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별리그 첫판에서 베트남에 4-2로 진땀승을 거둔 일본은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졌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이미 물 건너갔고, 2위를 노려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24개 참가 팀 중 결승 진출과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이다.
한국은 오는 25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같은 시간 열리는 요르단과 바레인의 경기 결과에 따라 클린스만호의 조별리그 최종 순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이 속한 F조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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