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주재희, 韓 첫 금메달… 스노보더 최가온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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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주재희(17·한광고)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비록 두 번째로 출전한 1000m 결승에선 중국 선수의 반칙에 의해 넘어져 4위에 그쳤지만,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하며 가능성을 밝혔다.
주재희는 중국 선수들과 치열한 자리 싸움 끝에 결승선까지 2바퀴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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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주재희(17·한광고)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비록 두 번째로 출전한 1000m 결승에선 중국 선수의 반칙에 의해 넘어져 4위에 그쳤지만,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하며 가능성을 밝혔다.
주재희는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2분31초327로 4위를 차지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2분21초906의 기록으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이날도 예선부터 조 1위를 달리며 결승에 가뿐히 안착했다.
그러나 메달이 걸린 결승에선 중국 선수들의 치열한 견제에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 빠른 스퍼트로 치고 나간 주재희는 중국 장보하오의 견제에 넘어져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주재희의 역주를 방해하며 선두로 들어온 장보하오는 반칙이 인정돼 실격 처리됐고, 금메달은 중국의 장신저(1분26초257)에게 돌아갔다.
출발은 좋았다. 전날 열린 1500m 경기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멀티 메달’을 달성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을 알렸다. 주재희는 중국 선수들과 치열한 자리 싸움 끝에 결승선까지 2바퀴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대회 이틀 전 감기몸살로 컨디션 난조를 보인 김유성(16·한광고)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 7개 세부 종목(남녀 500m·1000m·1500m·혼성 계주)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전열을 가다듬어 22일 500m 경기에 나선다. 1500m·1000m 경기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던 여자부 선수들 가운데선 강민지(15·인천동양중)가 ‘단거리 최강자’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설상에선 유력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천재 스노보더’ 최가온(16·세화여중)의 출전이 무산됐다. 대회를 앞두고 출전한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결선을 앞두고 몸을 풀다 허리 부상을 당한 탓이다. 의사 소견상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으로 시즌 조기 종료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강원도 일대에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기와 각종 행사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는 예정보다 1시간 반 늦게 진행됐고, 쇼트트랙 선수들의 원 포인트 레슨 및 각종 문화 행사도 줄줄이 취소됐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대회 마지막 날까지 참가 선수단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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