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독재 몰아낼 때까지..." 곳곳서 '봄혁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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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이 '민주주의 봄혁명'의 상징인 세손가락을 들며 전국 곳곳의 거리로 나섰다.
미얀마 출신들은 20일과 21일, 경기도 광주와 부평, 평택 뿐만 아니라 서울 경복궁 근처와 경남 김해, 경북 구미에서도 민주주의를 내걸고 피란민 돕기 거리모금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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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21일 부평역파출소 앞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와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 21일 구미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와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이 '민주주의 봄혁명'의 상징인 세손가락을 들며 전국 곳곳의 거리로 나섰다.
미얀마 출신들은 20일과 21일, 경기도 광주와 부평, 평택 뿐만 아니라 서울 경복궁 근처와 경남 김해, 경북 구미에서도 민주주의를 내걸고 피란민 돕기 거리모금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부평역파출소 앞, 부평역 앞, 경기도 광주, 평택역 앞 등지에서 모금함을 놓아두고 "미얀마 군부는 국민의 권리를 탄압하며 국민을 폭력과 살해, 고문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미얀마를 도와주세요"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섰다.
구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위수따 스님(찟따수카 미얀마사원)은 "미얀마 민주화에 지원금이 많이 필요하다"라며 "해외에서 지원금을 많이 보내면 미얀마 내에서 여러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 우리가 미얀마 군사독재를 몰아낼 때까지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평역 앞 모금운동에 참여한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2024년은 반드시 미얀마 봄혁명 승리의 해가 되어야 한다. 군사독재 타도가 얼마 멀지 않았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활동을 해야 한다. 우리는 미얀마 봄혁명이 당장 내일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투쟁한다"라며 "한국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도 많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들은 2021년 2월 군부쿠테타 이후 매주말마다 곳곳에서 손팻말을 들고 고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1인시위와 피란민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해오고 있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오는 2월 1일이면 쿠데타가 일어난 지 3년이 되는 날이다. 고국의 봄혁명을 염원하며 곳곳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민주화 관련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들은 2월 1일 대전시청 앞에서 "군사쿠데타 반대"를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힌다. 또 같은 달 4일에는 부산, 10일에 부평역 광장에서 각각 "반독재 행진"을 벌인다. 이어 창원에서는 2월 18일 미얀마 민주화 관련 토론회를 연다. 이외에도 미얀마 민주화 관련 단체들은 2월 25일 평택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에서는 소수민족 군대와 시민방위대(PDF)가 쿠데타를 일으킨 군대와 계속해서 전투를 벌이고, 시민들은 민주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얀마연대는 현지와 해외 언론의 보도에다 국민통합정부(NUG), 소수민족 군대에서 발표한 자료를 종합해 갖가지 상황을 전했다.
지난 15일 사가잉주 예우시향 마을을 비롯해 여러 마을에서는 쿠데타군대가 중무기로 포격을 가해, 8개 마을에서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도망쳤다고 했다.
먀이시에서는 시민들이 군사 독재에 반대하는 공개 파업을 벌였고, 인마삔시 서부에서는 군사 독재에 맞서 야간 공격을 벌였으며, 살링지시에서는 시민들이 "군사 독재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고 한국미얀마연대가 전했다.
이렇듯 쿠데타군대와 소수민족군대가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면서 피란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1일 평택역 앞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와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 21일 서울 경복궁 근처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와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 21일 평택역 앞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와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 21일 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와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 한국 |
▲ 21일 부평역 앞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와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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