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만난 이재명, 호남 찾은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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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피습으로 공백기가 길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나 '통합'을 재차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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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해찬 전 대표와 회동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피습으로 공백기가 길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나 '통합'을 재차 외쳤다. 그 사이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호남을 방문, 자신을 '대안'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21일 서울시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이재명 대표와 오찬회동 후 취재진에게 "이재명 대표가 (피습에도) 이렇게 살아오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명을 많이 받았다.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이렇게 생환을 하셔서 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게 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올 4월 총선에서 아주 크게 이겨서 꽃을 피우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력이나마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1 |
ⓒ 연합뉴스 |
신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위원장은 호남 방문에 돌입해 민주당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기억될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대 야당 민주당은 충분한 견제를 못하고 있다"며 "당에 남아서 아무 소리 않고 세월을 보내는 것보다는 정치에서 소외된 30% 국민들께 길동무라도 되어드리는 것이 도리일 거라 판단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가려고 하는 길은 꽃길이 아니다. 막상 나와보니 무척 춥다"며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다. 남은 인생을 바쳐서라도 대한민국이 침몰로 가는 것만큼은 막아야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신의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는 "생각이 없다는 얘기를 꽤 오래전부터 해왔다. 정치인이 국민 앞에 한 얘기를 쉽게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동지들이 충정으로 저에게 출마를 요구하는 것을 잘 안다. 그런 요구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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