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호주오픈 8강전 안착...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향해 전진

안희수 2024. 1. 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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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호주오픈 8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단식 16강전에서 랭킹 19위 아드리안 만나리노를 3-0(6-0, 6-0, 6-3)으로 꺾었다. 1·2세트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는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17개)도 해냈다. 1시간 4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019년부터 이어진 호주오픈 32연승도 이어갔다. 더불어 로저 페더러(은퇴)가 갖고 있던 메이저 대회 최다 8강 진출(58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개인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US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호주오픈) 정상을 노린다. 호주오픈은 11번째 우승 도전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랭킹 187위 디노 프리즈미치와 4시간이 넘는 혈전을 펼치며 고전했다. 대회 전부터 손목 통증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2회전에선 알렉세이 포피린을 3시간 11분, 호주오픈 100번째 매치였던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2위)에겐 2시간 28분 만에 승리하며 16강전에 올랐다. 점점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조코비치는 현재 진행 중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와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경기 승자와 8강전에서 만난다. 한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리나 사벨렌카(2위·벨라루스)가 어맨다 아니시모바를 꺾고 8강전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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