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백신 만들려다 한발 늦은 바이오 기업…"개발한 기술 이용해보자”

장봄이 기자 2024. 1. 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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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던 일부 바이오 업체들이 기술을 플랫폼과 대상포진 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개발 등에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이 찾아오면서 국내에서 임상시험 대상자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일부 회사들은 그 동안의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치료제 개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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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모습/사진=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던 일부 바이오 업체들이 기술을 플랫폼과 대상포진 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개발 등에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이 찾아오면서 국내에서 임상시험 대상자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일부 회사들은 그 동안의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치료제 개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코로나19 변이 대응 등 한 단계씩 늦어지고 있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이어진다.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회사의 코로나 19 개발 백신인 '유코백-19'의 임상 3상은 최종 2차 접종자의 1년간 추적 관찰을 끝으로 이 달 종료한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임상 3상은 필리핀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각각 대조 백신과의 비교 임상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임상 3상에서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는 오는 2분기 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중간 결과 발표 이후 임상 참여자에 대한 관찰에서 특이 사항이 보고된 바 없어 성공적인 종료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발 백신은 기존 코로나19 모체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이지만 동일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는 추가 접종용 변이주 백신(현재 XBB1.5)의 임상과 허가 자료에도 인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허가 받은 해외 기업의 변이주 백신들과 면역원성 비교 임상을 토대로 국내 허가를 신청한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이드라인에 따라 XBB1.5 대응 백신을 개발 중이다. 상반기 중 국내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업데이트 된 코로나19 변이 백신이 XBB1.5 대응 백신이며, mRNA 백신 2종과 합성항원 백신 1종이 공급되고 있다.

회사는 계절성 호흡기바이러스가 감염병으로 토착화 되면서 인플루엔자 백신과 혼합백신 개발에 대해서도 국내외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한 관계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변이주와의 싸움에 필요한 변이주 대응백신과 혼합백신 개발을 지속해 국내 백신 자급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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