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접 처음” 동상 꽁꽁 언 노숙인 손잡아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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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눈 폭풍과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노숙인을 따뜻하게 품는 교회 2곳의 소식이 전해졌다.
조지아주의 토마스빌의 지역교회들이 협력해 노숙인들에게 피란처를 제공했다고 WTXL가 최근 보도했다.
영하 6도의 낮은 기온이 이어지자 월드와이드 미니스트리와 뉴코번트교회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교회들이 노숙인 사역을 위해 의기투합한 것이다.
교회가 지역 노숙인들에게 교회 문을 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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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눈 폭풍과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노숙인을 따뜻하게 품는 교회 2곳의 소식이 전해졌다.
조지아주의 토마스빌의 지역교회들이 협력해 노숙인들에게 피란처를 제공했다고 WTXL가 최근 보도했다. 영하 6도의 낮은 기온이 이어지자 월드와이드 미니스트리와 뉴코번트교회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교회들이 노숙인 사역을 위해 의기투합한 것이다.
이들 교회는 잠자리뿐 아니라 무료 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노숙자 쉼터를 오가는 교통수단을 지원하고, 샤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코번트교회의 앨런 목사는 지역의 의원과 목사가 같이 사역을 위해 협력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뉴코번트교회가 주간 근무를 하는 대신 다른 협력 단체는 야간 근무를 돕는 형식으로 힘을 합쳤다고 한다.
와이오밍주의 샤이엔의 트루바인커뮤니티교회는 최근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을 때 노숙인 30여 명을 교회로 초대해 살뜰히 섬겼다고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가 최근 전했다. 성도 12명과 지역 자원봉사자 10명이 이들을 먹이고 돌보는 것을 도왔다.
교회가 지역 노숙인들에게 교회 문을 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교회는 지난해 겨울 와이오밍주에서 노숙인들이 동사한 사건을 접하고 이 사역을 시작했다.
교회는 노숙인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찾아가거나 교회 페이스북에 공지를 올리면서 노숙인을 찾았다. 동상에 걸린 이들도 교회에 방문했다. 교회는 이들이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왔다.
주일엔 부부이자 교회의 공동 대표인 에드 보이드와 아내 사라 보이드 목사가 아침 식사를 만들고, 노숙인과 함께 예배도 드린다. 부부 목사는 거리의 삶이 익숙해 결국 교회를 떠나는 노숙인에게 장갑, 장화, 여분의 담요를 선물하고 있다.
한 노숙인은 “이 교회는 노숙인을 쓰레기 취급하지 않는다”며 “노숙인들에게 인간적 대우를 해주고, 우리를 위해 많은 일을 해줬다”고 감격했다.
김수연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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