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22대 총선, 누가 뛰고 있나... 빨라진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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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출사표를 던진 예비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서산·태안 선거구는 21일 기준 모두 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조 예비후보는 공식 출마 선언에서 "네 번 출마하고 네 번 낙선하면서 아팠지만, 내일을 믿었다"면서 "민심을 제대로 받들고 정치를 바로 세워 태안을 발전시키고 서산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염주노(52)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출판기념회에 이어 지난 15일 22대 총선 서산·태안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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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서산·태안 선거구는 21일 기준 민주당 2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조한기, 염주노 예비후보) 서산태안지역 현역의원은 재선의 국민의힘 성일종(사진, 오른쪽 첫번째) 의원이다. |
ⓒ 신영근 |
서산·태안 선거구는 21일 기준 모두 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들 2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조한기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과 염주노 민주당 미래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서산태안지역 현역의원은 재선의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다.
성 의원의 3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예비 후보자들은 주말에도 자기 얼굴을 알리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당내 경선을 치르고 공천이 확정될 전망이다. 그래서일까. 예비 후보자 2명은 경선을 대비한 여론조사에도 신경 쓰고 있다. 21일 기준 예비후보에 등록한 민주당 소속 2명과 국민의 힘 성일종 의원의 활동을 따라가 봤다.
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
조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예비후보 등록 첫날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이번이 5번째 도전으로 21대 총선에서 낙선 후 4년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를 만났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반대 1인 시위와 12일간 단식 등 윤석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만일 당내경선에서 승리하고 공천이 확정되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세 번째 맞대결을 하는 것이 된다.
조 예비후보는 공식 출마 선언에서 "네 번 출마하고 네 번 낙선하면서 아팠지만, 내일을 믿었다"면서 "민심을 제대로 받들고 정치를 바로 세워 태안을 발전시키고 서산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예비후보의 5번째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염주노 예비후보
염주노(52)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출판기념회에 이어 지난 15일 22대 총선 서산·태안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새로운 서산·태안의 미래, 염주노가 제대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염 예비후보는 지역 정치권에서는 신인으로 지난 2022년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에 임명된 바 있다. 지난 11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이번 출마의 키워드로 '지방소멸과 지역창조'로 꼽았다.
정치신인이지만 출발이 늦은 만큼 서산태안지역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조한기 예비후보와 경선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느끼기에 정치신인인 염주노가 독특한 건 없다"면서도 "그동안 맡아왔던 일들에 대해서는 코끼리처럼 묵묵하게 지나가면서 길을 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염주노 예비후보는 충남 서산 운산면 출생으로 지역에서 초.중·고를 졸업했으며, 단국대 미래융합연구원 초빙교수로 단국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성일종 의원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성완종 의원의 동생이다. 활발한 지역구 활동과 중앙당에서 정책위의장과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을 지내는 등 중요 직책을 맡아왔다.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없지만 3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서산태안 지역 마을 곳곳에서 의정 보고회를 갖고 22대 총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 와중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피습 사건 당시 이 대표를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된 바 있다(관련기사: 피습 논란 와중에... 국힘 성일종 "이재명은 전과 4범")
성 의원은 지난 14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14일)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여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약자를 위한 격차 해소 정치를 약속했다"면서 "22대 총선은 거대 야당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에 공정과 상식을 다시 세우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충남도가 22대 총선 승리의 바람을 앞장서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에 따르면 2월 초까지 당내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수공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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