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낳은 게 죄'란 국힘 구청장... 한동훈, 당장 제명해야"

박소희 2024. 1. 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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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발달장애인을 낳은 게 죄'라는 망언을 한 국민의힘 오태원 부산광역시 북구청장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장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죄가 있다면 안 낳아야 하는데 왜 낳았노' 국민의힘 소속 부산 북구청장 오태원씨의 파렴치한 진심"이라며 "충격적인 망언이 비수가 되어 부모님들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는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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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망언... 민주당 "'약자 위한 소금 되고 싶다'면 답하시라, 아니면 공범"

[박소희 기자]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 부산 북구청
 
더불어민주당이 '발달장애인을 낳은 게 죄'라는 망언을 한 국민의힘 오태원 부산광역시 북구청장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장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죄가 있다면 안 낳아야 하는데 왜 낳았노' 국민의힘 소속 부산 북구청장 오태원씨의 파렴치한 진심"이라며 "충격적인 망언이 비수가 되어 부모님들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는다"고 논평했다. 또 "'제일 좋은 방법은 발달장애아를 안 낳는 것인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니까 안타깝다' 해괴한 변명이 더 소름끼친다"며 "입 함부로 놀리지 마시라"고도 일갈했다. 그는 발달장애인 딸을 둔 당사자이기도 하다.

강 대변인은 "심지어 해당 발언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교육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존치를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부산 북구는 부산에서 4번째로 많은 발달장애인이 사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식을 낳아 기르려 애쓰는 것이 부모의 죄가 되는가"라며 "오태원 구청장의 막말은 노골적인 장애혐오이자, 약자에 대한 사회적 테러다. 장애혐오 비하에 앞장서는 '약자테러범', 오 구청장의 후안무치에 분노를 참을 길 없다"고도 했다.

강 대변인은 "'약자 위한 소금이 되고 싶다'던 한동훈 위원장은 답하시라"며 "발달장애인은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존재인가? 그러니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는 모두 죄인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한 위원장은 당장 오태원 구청장을 국민의힘에서 제명하시라. 여지껏 그랬던 것처럼 억지사과로 넘어갈 꼼수는 부릴 꿈도 마시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한 위원장 역시 '장애혐오 약자테러'의 공범"이라고 했다. 또 오태원 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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