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코로나19 확진…26일까지 일정 잠정 취소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 행사에 참석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태평양 지역 선도 세션 패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코로나19에 확진돼 한주간 공식 일정을 잠정 취소했다.

총리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한 총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26일까지 공식 일정을 잠정 취소한다”며 “주요 업무는 서울 공관에서 서면과 전화로 챙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뒤 귀국해 22일부터 국내 업무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무회의 주재 등 공식 일정은 취소하고 26일까지 종로구 총리공관에 머물면서 전화 통화와 서면 등으로 주요 업무를 챙긴다는 입장이다.

23일 국무회의는 경제부총리가 대신 주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전날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참사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 안건이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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