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도, 헤이더도 떠났다…발등에 불 떨어진 양키스, 대안은 누구?
배중현 2024. 1. 21. 11:56
뉴욕 양키스의 다음 목표는 명확하다. 불펜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마커스 스트로먼을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한 양키스가 이제 불펜 보강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양키스는 당초 조시 헤이더와 로버트 스티븐슨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키스는 다른 타깃을 노릴 수 있다는 게 MLB닷컴의 분석이다. 특히 헤이더는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년, 9500만 달러(1271억원)에 계약하면서 영입 후보군에서 빠졌다.
MLB닷컴은 양키스가 계약할 유력할 후보로 헥터 네리스(35)를 꼽았다. 네리스는 현재 MLB FA 불펜 시장에서 대어로 분류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MLB 통산(10년) 546경기를 모두 불펜으로만 뛴 전문 계투 자원. 통산 성적은 33승 36패 111홀드 89세이브 평균자책점 3.24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 2017년과 2019년에는 각각 26세이브와 28세이브를 기록했다.
2021년 12월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에는 마무리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뒤를 받치는 불펜으로 2022년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네리스는 최근 3년 연속 70경기 이상 등판한 불펜 마당쇠. 지난해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71경기 등판, 6승 3패 3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1(68과 3분의 1이닝)로 쾌투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한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네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대안으로 거론한 선수는 완디 페랄타와 키넌 미들턴이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양키스에서 뛰었고 시즌 뒤 FA 자격을 취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당초 양키스는 조던 힉스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힉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4년, 총액 4400만 달러·589억원)해 대체 자원이 필요했다. 여기에 헤이더까지 거취를 확정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네리스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평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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