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전 동료'로 가득 채우는 바이에른…트리피어와 구두합의 완료, 뉴캐슬은 접근 금지 입장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뉴캐슬유나이티드 라이트백 키어런 트리피어 영입을 원한다.
21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과 트리피어 사이에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트리피어는 바이에른에 즉시 합류하기를 열망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케리 하우 기자 역시 "트리피어와 바이에른이 구두 합의를 했다. 여전히 PSG와 노르디 뮈키엘레에 대해 협상하는 바이에른은 이것이 무산될 경우 트리피어를 1순위 대체자로 본다"고 전했다.
트리피어는 맨체스터시티 유소년 출신이지만 맨시티에서 제대로 뛴 적은 없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건 번리에서였고, 2013-2014시즌 번리의 승격을 돕고 그 다음 시즌 잔류를 이끌어 2015년 토트넘홋스퍼로 이적했다. 손흥민과 입단 동기로 카일 워커가 맨시티로 떠난 2017-2018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점차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어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에서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오른쪽 윙백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2020-2021시즌 아틀레티코가 리그 우승을 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이적한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도 지난 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끄는 일등공신이 됐다.
올 시즌은 사뭇 다르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트리피어가 도저히 쉴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고, 혹사가 계속되면서 트리피어의 경기력이 대단히 떨어졌다. 공격에서는 이전만큼 파괴력이 진하지 않고 수비에서는 이전보다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여전히 수요는 있다. 풀백 선수층이 얇은 바이에른이 트리피어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수비진 전체적으로 선수가 부족한 모양새인데, 라이트백 역시 마땅한 자원이 없어 중앙 미드필더인 콘라트 라이머가 임시로 오른쪽 수비에 위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후반기 첫경기였던 호펜하임전에도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부상으로 빠져 라이머가 라이트백으로 출전했다.
트리피어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나이가 많은 만큼 경험이 많기 때문에 바이에른에 빠르게 녹아들 가능성이 높고, 공격 상황을 더 자주 맞이하는 바이에른 특성상 트리피어의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 현재 1순위로 두고 있는 뮈키엘레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뉴캐슬은 현재까지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뉴캐슬은 트리피어에 대한 바이에른의 접근을 거부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트리피어에 대한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도 있지만, 주전급 라이트백이 티노 리브라멘토만 남게 되는 건 뉴캐슬 입장에서 좋지 않다.
바이에른은 지난여름 해리 케인을 토트넘에서 데려온 데 이어 올겨울에는 에릭 다이어까지 품에 안았다. 만약 트리피어까지 영입된다면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모두 김민재의 동료가 되는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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