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 ‘세 자녀와 극단선택’ 부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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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서 세 자녀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부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이 부부는 생활고를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강릉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부부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강릉의 한 글램핑장에서 10대 자녀 3명을 재운 뒤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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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핑장 주인 신고로 목숨 건져
경찰 조사서 ‘경제적 어려움’ 호소
강원도 강릉에서 세 자녀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부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이 부부는 생활고를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강릉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부부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강릉의 한 글램핑장에서 10대 자녀 3명을 재운 뒤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글램핑장 주인의 신고로 인해 부부와 세 자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일가족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우는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충남 태안에서 9살 딸의 소아당뇨(1형 당뇨병)를 치료하느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해 5월 2일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 사는 30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수개월 된 아이를 안고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최소 9명의 어린이가 ‘부모의 자녀 살해 후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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