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신뢰도 가장 낮은 직업 '대통령'"…인플루언서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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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교생들은 대통령을 가장 신뢰도가 낮은 직업으로 뽑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뢰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학교 선생님'(86.8%)이며, 다음으로는 '검찰·경찰'(61.7%), '판사'(55.6%), '언론인'(37.6%), '종교인'(34.0%), '인플루언서'(31.5%), '정치인'(23.4%) 순이었다.
4점 척도로 신뢰도를 매겨달라는 질문에서도 '학교 선생님'이 3.26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통령'이 1.99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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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60%, 수능 서술형 도입 반대
우리나라 중·고교생들은 대통령을 가장 신뢰도가 낮은 직업으로 뽑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공개한 '2023 교육정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1만1079명을 대상으로 직업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대통령'(22.7%)'이었다.
신뢰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학교 선생님'(86.8%)이며, 다음으로는 '검찰·경찰'(61.7%), '판사'(55.6%), '언론인'(37.6%), '종교인'(34.0%), '인플루언서'(31.5%), '정치인'(23.4%) 순이었다.
4점 척도로 신뢰도를 매겨달라는 질문에서도 '학교 선생님'이 3.26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통령'이 1.99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정치인'은 2.05점으로 대통령 다음으로 낮았으며, '인플루언서'의 신뢰도는 2.23점으로 정치인·대통령보다 높았다.
고등학생 2064명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 61.8%는 수능에 논·서술형 평가 도입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찬성 응답을 한 학생 비율(19.4%)의 3배가량이다.
논·서술형 평가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를 주관식으로 묻자 '시험이 더 어려워진다'는 의견이 19.9%, '명확한 채점 기준이 없어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19.2%, '서술형 평가를 추가할 경우 학생의 부담이 더 커진다'는 주장은 16.1%였다.
논·서술형 평가 도입을 찬성하는 응답 가운데는 '객관식보다 더 높은 변별력을 가진다'(37.8%), '서술형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14.5%),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13.4%)는 의견이 차례대로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5~19일 전국 초·중·고교생 1만386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결과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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