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이 배울 게 많아" SSG는 왜 '1492G 베테랑' 김성현과 다년 계약을 진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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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도, 선수도 원했던 계약이다.
김재현 SSG 단장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성현은 충분히 우리 팀의 백원 자원으로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김성현의 팀 공헌도라는 게 있지 않나"며 "서로 얘기가 맞았다. 선수도 요청 사항이 있었고, 구단도 그렇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여전히 김성현이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공격과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김성현과 다년 계약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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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팀도, 선수도 원했던 계약이다. 내야수 김성현과 SSG 랜더스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
SSG는 "19일 내야수 김성현과 계약기간 3년 총액 6억원(전액 보장금액)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2006년 2차 3라운드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성현은 10년 넘게 한 팀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올해로 '프로 19년 차'가 된 김성현의 1군 통산 성적은 1492경기 4027타수 1092안타 타율 0.271 44홈런 430타점 523득점 46도루 OPS 0.689.
특히 김성현은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한국시리즈에서는 23타수 8안타 타율 0.348 4타점 2득점 OPS 0.766을 기록했다. 팀이 우승을 확정한 6차전에서는 데일리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SSG와 2+1년 총액 11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은 김성현은 잔류를 택했고, 원래대로라면 2024시즌 종료 뒤 FA 재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겨울 김성현은 구단과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러면서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김성현은 SSG를 통해 “다년 계약을 먼저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며, 오랫동안 함께한 SSG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하다. 팀에서 베테랑의 역할을 기대하시는 만큼 앞으로도 후배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년 계약 소감을 밝혔다.
김재현 SSG 단장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성현은 충분히 우리 팀의 백원 자원으로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김성현의 팀 공헌도라는 게 있지 않나"며 "서로 얘기가 맞았다. 선수도 요청 사항이 있었고, 구단도 그렇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여전히 김성현이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공격과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지 않나. 그래서 김성현과 다년 계약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시절부터 많은 내야수들이 1군 무대를 밟았지만, 김성현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늘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팀에 힘을 보탰다. '꾸준함'이 김성현의 원동력이었다.
김성현은 지난 시즌에도 112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의 신뢰를 받았다. 수비 이닝만 놓고 보면 SSG 내야수 중에서 박성한(1090이닝), 최정(934⅓이닝), 최주환(833⅔이닝)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2루수와 유격수, 3루수까지 문제 없이 소화했다.
김 단장은 "김성현은 매년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제는 베테랑인 만큼 체력적인 부분도 무시하지 못하는데, 그런 부분을 스스로 잘 관리하고 있다"며 "선배로서 선수단에서 가교역할도 잘해주고 있다. 또 체구가 작지만 강한 어깨를 갖췄고, 수비 범위도 넓은 선수라 젊은 선수들이 배울 게 많다"고 김성현을 치켜세웠다.
SSG는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최주환(키움), 최항(롯데 자이언츠) 두 명의 내야수를 떠나보냈다. 세대교체와 동시에 두 선수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SSG로선 김성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재현 단장은 "제로 베이스에서 선수들을 보고 있고 선수들마다 분명히 장점이 있기 때문에 무한 경쟁을 하면서 팀이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려한 성적을 남긴 건 아니지만, 김성현은 여전히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당연히 올 시즌 이숭용 감독의 구상에도 김성현이 포함돼 있다. 막중한 책임감을 안게 된 김성현이 2024시즌에도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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