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삼성·현대차 전직 수장들 영입 경쟁…與 고동진·野 공영운

한지혜 2024. 1. 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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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3개월가량 앞두고 여야가 재계 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을 영입해 오는 22일 입당 환영 행사를 열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는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국내 제조업을 이끄는 전자·자동차 업계 대표 기업의 전직 수장들을 향한 러브콜이 잇따른 셈이다.

지난 2018년 8월 인도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에서 고동진 당시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1961년생인 고 전 사장은 서울 경성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입사 후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개발을 총괄한 주역으로 업계에서는 '갤럭시 신화'로 통한다.

지난 2022년 5월 31일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 및 민간위 출범식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1964년생인 공 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문화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현대차로 이직해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 전략기획 사장 등을 지내며 '전략기획통'으로 불렸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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