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리 실수로 인한 실점, 개선하자고 했다… 동점골 다행"

김정용 기자 2024. 1. 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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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장 손흥민이 요르단과 어렵게 무승부를 거둔 경기 후 동점골을 넣은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을 치른 한국이 요르단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 모두 1승 1무를 기록했고, 골득실에서 밀린 한국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전반 9분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37분 박용우의 자책골, 전반 추가시간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내준 역전골로 끌려갔다. 후반전 내내 공격의 고삐를 죄려 노력했지만 잘 풀리지 않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의 슛이 야잔 알아랍을 맞고 들어가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종료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경기 중 동료들을 어떻게 격려했는지 묻자 "격려보다는 우리 실수로 인해 실점한 상황이 많았다.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공간이 벌어지고 찬스도 많이 날 거라고 했는데 마지막에 동점골로 다행스런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대회 첫 골을 넣었고, 앞선 2019년 대회 무득점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었다. 주장이자 주포로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슬아슬하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손흥민은 마지막 찬스에서 황인범에게 제때 패스를 내주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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