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하고 통탄"…뉴챔프, '마약 투약' 행위가 장난이라니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래퍼 뉴챔프가 스스로 마약 투약을 했다는 장난글을 게재한 것에 대해 사과했으나, 여론은 좋지 않다.

뉴챔프는 20일 오전 "죄송합니다. 장난으로 단 댓글이 이렇게 파장을 나을 줄 모른 제가 너무 한심하고 통탄스럽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그는 "제가 죄송한 이유는 마약을 하고 자수한 유명 랩퍼의 신상이 누군지 주목되는 가운데 커뮤니티에서 퍼 온 기사에 댓글로 ' 제가 마약을 하고 자수한 그 장본인이라고 장난을 친 것'이 기사화가 되고 여러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데에 대한 것"이라며 "주변에 피해자와 불쾌한 심경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래퍼 A씨가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거점 근무 중인 경찰관을 찾아와 마약을 자수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A씨는 자수 당시 '여기가 경찰서냐', ''마약한 것을 자수하려고 한다'며 경찰관에게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횡설수설하던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경찰 또한 A씨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한 상태다.

이에 서울 용산경찰서는 A씨가 이달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A씨는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래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해당 기사가 화제를 모으자 뉴챔프가 자신이 기사의 A씨라고 거짓말을 한 것.

뉴챔프는 지난 2020년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징역 1년을 선고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미 법적으로 문제를 일으켜 옥살이까지 했던 인물이 훨씬 심각한 범죄인 마약 투약과 관련해서 장난을 쳤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또한 최근 연예계가 마약 이슈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던 만큼 그의 행동이 과연 단순한 장난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1986년생으로 만 38세가 되는 그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철이 없는 행동으로 치부하기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는 쓴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뉴챔프는 Mnet '쇼미더머니3'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 뉴챔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