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과 다른 결과...조규성, 연달아 '빅찬스 미스'→68분 씁쓸한 OUT [아시안컵]

김정현 기자 2024. 1. 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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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스타로 발돋움한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뒤 아시안컵에선 최악의 결정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조규성은 1년 전,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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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스타로 발돋움한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뒤 아시안컵에선 최악의 결정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9분 손흥민이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파넨카 킥으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전반 37분 박용우가 상대 코너킥 과정에서 자책골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51분 야잔 알 나이마트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에 한국은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정규 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46분 황인범의 슈팅이 야잔 알 아랍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조규성은 지난 바레인전 득점이 터지지 않은 가운데 요르단전에서 상당히 많은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규성은 전반 40분 박스 앞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46분엔 박스 먼 거리에서 본인이 직접 슈팅을 시도하며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전반 추가시간 54분 이기제가 박스 앞에서 강하게 왼발 슛을 시도했고 골키퍼의 펀칭으로 조규성 앞에 떨어졌다. 침착하게 바운드를 맞춰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조규성에게 기회가 왔다. 후반 13분 경 이재성이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일단 공을 연결했다. 홍현석이 엔드라인 앞까지 전진해 컷백 패스를 했다. 공이 튀었지만, 조규성은 발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이것이 골문 바로 앞이었음에도 하늘 높이 쏘아 올리고 말았다. 

조규성은 후반 2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으로 전진했다. 수비가 한 명 달라 붙고 공을 지켜내려는 과정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소유권을 그대로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전방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조규성은 결국 후반 23분 오현규와 교체돼며 아쉬운 요르단전을 마쳤다. 

조규성은 이나러 68분 간 뛰면서 경합 성공 2회, 경합 실패 5회, 공중볼 경합은 승리 없이 4회 모두 실패했다. 

조규성은 1년 전,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0-2로 뒤지던 후반 이강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추격에 나섰고 이어 김진수의 크로스를 재차 헤더로 밀어 넣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은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첫 멀티 골의 주인공이 됐고 화려한 외모로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 됐다. 이어 그는 지난해 여름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 진출 이후에도 조규성은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11월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유지했었다. 

하지만 조규성은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서 여러 찬스들을 날리며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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