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옥상에 가짜 개사료, 수은 건전지 숨겨 뿌려놨다…무슨일
김은빈 2024. 1. 20. 21:05
서울의 한 주택 옥상에서 수은 건전지가 든 가짜 사료가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다세대 주택 옥상에서 다량의 수은 건전지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발견된 수은 건전지는 강아지 사료와 비슷한 색과 크기로, 옥상 구석구석에 뿌려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강아지가 섭취할 시 위장 점막 손상이나 소화기 장애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은 뒤 재물 손괴 미수나 동물 학대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에 수은 건전지 감식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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