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빅텐트 골든타임 지나"…이낙연 "함께 해야"

이휘경 2024. 1. 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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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에 대해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3지대 세력을 향해 "'우리도 할 수 있어'식의 창당은 안 했으면 좋겠다.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할 수 있어'는 필요하지 않다"며 "그런 면에서 오해가 없도록 개혁신당은 통합 논의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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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에 대해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정당이 창당한 다음 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개혁신당 초대 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제3지대 세력을 향해 "'우리도 할 수 있어'식의 창당은 안 했으면 좋겠다.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할 수 있어'는 필요하지 않다"며 "그런 면에서 오해가 없도록 개혁신당은 통합 논의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3지대 세력의 총선 전략에 대해 ▲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해 후보를 내는 방안 ▲ 지역구는 단일기호로 출마하되 비례대표는 당별로 선정하는 방안 ▲ 국민의 열망이 있을 경우 완전한 합당 등의 3가지 연대론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여러 세력과의 논의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며 "제3지대 지도자들과는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외견상 이견이 노출되는 것이 논의의 장애물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제3지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개혁신당을 포함한 제3지대 '빅텐트'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축사에서 "시대적인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시대가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 일을 우리가 함께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한민국의 추락을 목격하고 있다. 경험과 준비가 없는 사람이 국정을 맡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처참하게 경험하고 있다"며 "여러분과 나는 똑같은 경험을 했고 똑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행동도 똑같이 하기를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와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역시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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